(서울=연합뉴스) 중국 남부지방에서 나이 든 여성이 육교 아래서 도로를 무단 횡단했는데요.
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로 걸음이 가로막히자 중앙분리대를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무개념 횡단'을 해 빈축을 샀습니다.
지난 3일 충칭시의 한 도로에서 할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왕복 4차선 도로 한 복판의 중앙분리대를 따라 걷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여성은 가다 말고 멈춰서더니 느닷없이 중앙분리대를 잡고는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고, 이내 양손으로 있는 힘껏 흔들어댔습니다.
그 바람에 도로 바닥에 고정되지 않았던 분리대 10칸, 약 20m 정도의 구간이 마치 도미노처럼 와르르 넘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그 후 유유히 도로를 건너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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