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전자전 수행 능력을 갖춘 최신예 전투기인 젠(殲·J)-16D를 대만과 가까운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캐나다 군사전문 매체인 칸와디펜스리뷰가 분석한 위성 사진과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식통의 전언을 토대로 J-16D 전투기가 대만 해협과 가까운 공군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칸와디펜스리뷰는 J-16D 전투기가 최소한 지난 5월부터 난창시의 샹탕 공군기지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J-16D와 같은 최신예 전투기를 넣어두고 정비할 수 있는 격납고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샹탕 공군기지는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입니다.
인민해방군이 전자전 수행 능력을 갖춘 J-16D를 대만 부근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은 대만에 대한 공중 공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J-16D는 최근 열린 제13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유튜브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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