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초대형 공중 압박 무력 시위가 고조되자 대만이 긴급대응 영상을 띄우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대만 국방부 공군사령부는 6일 1분 2초 길이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영공을 지키기 위해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영상에는 대만 공군이 보유한 최신형 전투기 F-16V가 미사일을 장착하고 발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한밤중 비상 출동 명령을 받은 조종사들이 격납고로 뛰어가고, 패트리엇 미사일로 방공망을 구축했다는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조기경보기가 출동하는 등 대만 공군의 전력을 총동원해 중국의 위협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 군용기 총 149대 등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전례 없는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제작: 문관현·최수연>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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