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국내 코로나19 하루 완치자 177명…역대 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이 늘어 이제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서울 등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 환자는 이미 백 명을 넘어섰고, 조금씩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부처가 모여 있는 정부 세종청사 소속 공무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대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 행정 공백이 생길 거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유지됐지만, 대구·경북에 집중되던 양상에서 최근 수도권으로 변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53일 만에 8천 명 선에 육박하게 됐는데 종합적인 진단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 말고 다른 층(9층, 10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감염 경로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 11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 수는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콜센터'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킬 또 다른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콜센터 확진자 상당수가 지하철 등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대중교통 내 감염 위험성이 높지는 않다. 과도한 불안은 필요 없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일이 있죠.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5,600여명이 격리 해제됐는데, 바로 내일이 신천지 창립일입니다. 대구시가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과연 잘 지켜질지 안심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