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코로나19 발생 53일 만에 완치자가 확진자 추월
코로나19 발생 53일 만에 처음으로 격리 해제 환자 수가 신규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치가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져오게 될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979명이 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폭이 이틀째 줄어들고 있는데요. 아직 속단은 금물이겠지만 그래도 조금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격리 해제된 환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177명이 늘어 총 510명이 됐는데요. 하루에 100명 이상 격리 해제도 처음이고요. 격리 해제 환자가 신규 환자보다 많은 것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3일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격리 해제 환자 폭, 앞으로 더 커지겠죠?
경북 경산에서는 자가 격리 중인 50대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 격리 중 완치된 건 지난 11일 이후로 두 번째인데요. 경증 환자의 경우 집중 치료를 받지 않아도 충분히 휴식하면 완치될 수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얘기해주셨는데요. 다행히도 그 얘기가 증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경증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더라도 아직 코로나19의 뚜렷한 치료 약은 없는 상황이어서 해열제나 예방적 항생제 복용 같은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센터에 입소했더라도 아무 치료를 받지 않고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최대한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평소 건강했던 분들이라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진행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