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이 제철인 옥수수는 주로 쪄먹지만,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새로운 품종도 있습니다.
옥수수 수염과 쓸모없이 버리던 옥수수 속대도 알고 보면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철 대표적인 간식으로 즐겨 먹는 옥수수.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하고 색이 진한 검정 옥수수에는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당도도 높아 웬만한 과일보다 더 달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입니다.
보통 쪄먹는 경우가 많지만,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 샐러드로도 인기입니다.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옥수수도 나왔습니다.
얼음과 함께 담갔다가 먹으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정미 / 수원시 장안구 : 옥수수를 맨날 쪄서 먹기만 했는데 이렇게 날로 먹으니까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너무 시원하고 아삭하고 맛있고 너무 좋네요, 맛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달린 속대와 수염도 버릴 게 없습니다.
동의보감에 옥수수 수염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신장에 좋고 속대는 이와 잇몸 건강에 좋다고 돼 있습니다.
수염과 속대를 달여 먹으면 몸에 좋은 음료수가 됩니다.
[배환희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 옥수수는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수염은 신장에 좋고 속대는 치주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속대와 수염을 버리지 마시고 이를 잘 활용하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찰지면서 건강기능성과 색깔이 다양한 품종의 옥수수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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