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상클 라이프' 시간입니다. 목요일 아침에는 주말에 볼 만한 다양한 영화 이야기 전해 드립니다. 오늘(22일)도 저희를 영화 속 세상으로 안내해 줄 베테랑 영화저널리스트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안녕하세요.]
[앵커]
황사, 미세먼지 외출 자제하라고 저희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집에서 이거를 보시면서 보실 거 골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어떤 작품부터 만나볼까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정말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실게요.]
[앵커]
보면 스타워즈시리즈 나오는 요다잖아요. 너무 귀여워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너무 귀엽죠? 저희가 다들 베이비 요다라고 부르는 저 캐릭터의 여정이 펼쳐지는데요. 만달로리안 새로운 시리즈가 도착을 했어요. 이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디즈니플러스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고요. 다시 말하면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드라마로 주인공을 데리고 와서 만든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처음 시즌1 시작하고 2021년에 시즌2 그리고 지금 이번 돌아왔는데 전 세계 무려 121개국 영화제에서도 후보에 오를 만큼 스토리, 비주얼 정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에요. 트로피도 59개를 거머쥐면서 정말 전설 이름값을 했습니다.]
[앵커]
작품성이 엄청 좋은가 봐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지금 아까 보신 저 베이비 요다가 누구지 이 질문이 시즌에 계속 이어지면서 그 진실을 파악해 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어요.]
[앵커]
이정재 씨 참여 소식은 뭔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정재 배우 같은 경우에는 이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렌차이즈죠. 스타워즈 세계관 시리즈의 애콜라이트에 합류하게 되면서 이제 우리도 스타워즈 안에서 이정재 배우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거죠.]
[앵커]
스타워즈 만달로리안3 간단하게 어떤 내용인지도 좀 소개 좀 해 주세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스타워즈 시리즈 안에서 굉장히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주인공을 다시 가지고 온 캐릭터인데요. 공화국이 제국을 무너뜨리고 신공화국이 들어선 시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린 자린과 아주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로브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시즌3 같은 경우에는 매주 한 편식 공개되고 있으니까 이게 차곡차곡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앵커]
저는 차곡차곡보다 한 번에 보는 게 좋기는 한데 아무튼 차곡차곡 기대감을 갖고 따라가는 사람들 좋습니다. 이게 사실 엄청난 팬층이 있는 세계관이고 또 스타워즈잖아요. 그런데 이번 영화 이번 시즌에는 영화 미나리.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고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해외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독특하게 한 시리즈에 유명한 감독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정이삭 감독 같은 경우는 만달로리안 시리즈 세 번째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았고요. 이 에피소드는 이제 사라진 제국의 과학자였던 한 박사가 반대편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사실 지금 우리에게는 정이삭 감독님의 연출 참여가 굉장히 큰 이슈이기는 한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되게 유명한 감독들도 많이 또 이 시리즈에 참여했어요. 그중에 좀 이름 알 만한 감독님 찾아봤더니 배우이기도 하고요. 브라이드 달라스 하워드 감독도 이번 시리즈에 또 참여를 했고요. 블랙팬서의 촬영감독이었던 레이첼 모리슨이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굉장히 좋아하신 작품인데 이 작품의 피터 린지 감독도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를 했고요. 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어린 시절 자기가 살고 있는 공간은 그냥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언젠가는 나도 더 큰 우주로 나가고 싶어라는 꿈을 꾸게 만들었던 작품이 스타워즈인데 내가 지금 그 작품에 연출을 하고 있다니 이것 자체가 참 영화적인 일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스타워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 자신의 처지가 별볼일 없다고 느꼈던 소년이 우주로 나가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 그렇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내 얘기 같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판타지 시리즈인 거죠.]
[앵커]
정이삭 감독이 미나리에서도 시골 배경이잖아요. 그 시골에서 우주로 나가게 된 거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앵커]
그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입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무나 작은 미물이지만 아름다운 존재 미물이라는 걸. 스타워즈 잘 만든 세계관 하나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고요. 다음 작품 소개해 주시죠. -이제는 할리우드 작품에 한국 배우가 출연했다 뭐 큰 뉴스 아닐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국내 배우가 출연한 미국 영화입니다.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실게요.]
[앵커]
전종서 님이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전종서 배우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에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개봉하기 전에 2021년 베니스영화제의 황금기에 노미네이트됐고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라는 걸로 굉장히 화제가 됐던 작품이고요. 3월 22일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습니다. 전종서 배우는 지금 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는 것처럼 굉장히 신비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모나리자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을 연기를 해요. 그리고 갇혀 있던 공간에서 10년 만에 탈출하게 된 모나리자가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힘을 또 이렇게 각성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앵커]
전종서 씨의 역할이 좀 강렬할 것 같은데 구체적인 어떤 캐릭터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그러니까 이 캐릭터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하지는 않아요. 어떤 공간에 갇혀 있는데 그 이유가 너무나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갇혀 있는 사람으로 나오거든요. 눈을 바라보면 그녀가 원하는 대로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굉장히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옵니다.]
[앵커]
부럽습니다. 전종서 씨가 어릴 적에 캐나다에 살아서 영어도 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좀 관전포인트를 잡아도 좋을 것 같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할리우드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 우리나라 배우가 진출한 게 이제는 좀 많이 소식이 접해졌지만 그래도 소위 말하는 국뽕이 차오르는 저는 그런 순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해외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정말 엄지척하는 작품들이 많고요. 한국 영화를 눈여겨 보고 있다가 저 배우 내 영화에 캐스팅해야겠다 하고 데려가는 감독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우리 배우들 할리우드로 더 큰 세상으로 뻗어나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작품은 어떤 작품이에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마지막으로 만나볼 작품은 제가 포스터 몇 장을 준비해 왔는데 같이 한번 보실까요? 화면 잠깐 띄워주세요.]
[앵커]
5편이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쥬라기공원 그리고 라이언일병구하기, 터미널, 인디아나존스, ET. 굉장히 다양한 영화들인데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 있죠.]
[앵커]
다 대박을 쳤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정답입니다. 또 있습니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죠. 정말 할리우드의 신의 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도 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파벨만스라는 작품이에요.]
[앵커]
파벨만스? 무슨 뜻인지도 궁금하고 어떤 영화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파벨만스 영화를 보면 천천히 알게 되실 텐데요. 파벨만이라는 한 가족의 이야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잘 보시면 저 소년이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이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처음 영화를 보는 그 순간 영화와 완전히 사랑에 빠져버렸고 그리고 앞으로 나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돼야겠다라고 꿈꾼 한 소년의, 그러니까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 소년이 어떻게 가족들에게 자신의 꿈을 인정받고 자신의 영화를 찍어가게 되고 하는 이 과정들이 아주 아름다운 화면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력을 만끽하실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거예요.]
[앵커]
아까 대작들을 성공시키고 하다 보니까 만들다 만들다가 자전적인 영화까지 만들게 된 거군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처음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대요. 내 얘기가 재미있겠어?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거죠. 하지만 서양의 역사와 함께 한 거장이 살아가는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고 오히려 주변에서 만들어보자라고 해서 같이 시나리오를 써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자칫하면 이 자전적인 이야기가 마치 무슨 위인전처럼 조금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정말 한 소년의 성장을 따라가면서 우리 모두 마음속에 있는 어떤 꿈, 그때의 희망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일상의 이야기로 이렇게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장면을 만들 수 있구나 이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이구나 그 점도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저렇게 영화 감독으로서 초창기의 모습을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장면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카메라 들고 있는 청년의 모습이 감동적일 것 같은데 영화 감독을 꿈꾸는 분들, 영화배우를 꿈꾸는 분들도 보시면 꿈을 다잡을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쥬라기공원이나 ET, 인디아나존스 이런 스티븐 스필버그의 감독의 작품들에서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공통적으로 다 있었던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아요. 굉장히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감독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내 파벨만스는 어떻게 보면 ET의 후속편이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ET 감독 여기까지다 손가락하면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영화 작품 3편. 한 편은 OTT, 두 편은 어제 갓 개봉한 극장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님과 함께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고맙습니다.]
이가혁 기자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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