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오늘 먼저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 방식이라 현장 혼란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온라인 개학식을 마친 뒤 지금 수업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3학년 교실입니다.
오늘 이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166명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개학식을 진행했겠지만, 비대면 개학식이다 보니 온라인 영상 시청으로 대신했고, 각 학급 선생님이 출석 확인을 마친 뒤 지금은 2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도선고등학교에서는 지금 현재 2교시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영상을 통해 이론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생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댓글로 물어보고, 선생님은 곧바로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도선고는 온라인 수업에 '구글 클래스'라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판 교실입니다.
학생과 선생님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 패드, 노트북 등으로 접속한 뒤, 이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수업처럼 실시간 출석 유무를 확인하고, 채팅과 생방송, 과제 전달 등을 진행합니다.
오늘 하루 온라인 교실에서 예정된 수업은 7교시까지이며, 오후 4시 10분까지 정상 진행합니다.
50분 수업, 10분 휴식은 실제 수업 시간과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개학식이다 보니 혼란도 있을 것 같은데요.
큰 문제는 없었나요?
[기자]
학교 관계자들도 큰 걱정이었습니다.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접속 불량이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 학교는 일주일 전부터 예행연습만 여러 번 진행한 결과,
다행히 오늘 인터넷을 통해 등교한 고등학교 3학년 전원 큰 무리 없이 온라인 개학식을 마쳤고, 수업도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