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지]
YTN 정치 인터뷰 당당당 총선 편, 선거 6일을 남겨둔 오늘은 서울의 한복판, 용산에서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앞서 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이곳에 나와서 공약과 각오도 들어봤는데, 전국 곳곳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은지]
아침부터 일이 참 많았어요, 이슈의 중심,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막말'에 사과했습니다.
[한연희]
이른바 '3040 세대·노인 비하' 발언으로 제명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에 이어 어제는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족을 향한 막말을 하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황교안 대표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면서 서둘러 사과한 데 이어, 오늘 아침 8시 반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두 후보자가 말을 함부로 해 국민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입니다.]
[조은지]
김종인 위원장이 허리를 세 차례 숙이고, 사과, 송구, 죄송 같은 표현을 네 차례 사용했다고 하죠?
차명진 후보 같은 경우는 당초 세월호 막말 전력이 있는데, 공천까지 주면서 예고된 참사라는 냉담한 반응이 나와요.
[한연희]
네, 통합당은 차명진 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넘겨 제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차 후보는 자신의 SNS에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인용했을 뿐이고, 그 기사는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고 삭제되지도 않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도 성급한 제명보다는 상황을 파악하자는 신중론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또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이 확정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 역시, 재심을 청구하고 총선까지 완주하겠다면서 반발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