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첫날입니다.
먼저 오늘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개학해 첫 수업을 대부분 마쳤는데요.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이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제각각 시행착오가 적지 않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오늘 그곳은 모든 수업이 다 끝났죠?
[기자]
오늘 온라인으로 개학한 이곳은 4교시 단축수업을 진행해 오전에 모든 수업이 끝났습니다.
교사들은 오늘 수업에서 출석 확인이 안 됐거나, 다른 반 수업에 접속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또 당장 내일부터는 6교시까지 정상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영상과 수업 자료를 준비하려면 실제 수업보다 2~3배 더 시간이 든다고 합니다.
개학 전 모의 수업을 9번이나 했다는 선생님도 있는데, 오늘 첫 수업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지켜봤는데, 학생과 교사가 노트북 카메라로 실시간 얼굴을 마주 보면서 서로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곧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부가 정한 원격 수업 방식은 이 밖에도 미리 찍어둔 동영상 강의를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과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이 있습니다.
학교 사정과 여건에 맞춰 세 가지 유형 가운데 자유롭게 수업 방식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 숭문중학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아침 시간에 실시간 수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이후 녹화 수업, 오후에는 과제 중심형으로 시간표를 짰습니다.
학생들의 생활 리듬을 고려해 그날 과제는 밤 10시까지만 제출하면 되도록 했습니다.
[앵커]
첫날 곳곳에서 접속 오류 등 애로사항도 있었다고요?
[기자]
이 학교는 오전 9시부터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는데, 이때 30여 명 학생이 접속 오류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참여 절차를 몰랐거나 일시적으로 로그인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