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X 선로에 커다란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붙잡혔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이런 위험 행동을 한 그 이유가 더 기가 막힙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8일) 밤 9시쯤 KTX 신경주역 선로로 누군가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관제실 CCTV에 포착됐습니다.
[신경주역 관제원 : 계속 승강장에서 배회하더라고요. 끝까지 주시하다 보니까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어갔어요.]
10대 고등학생이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cm 크기 돌덩이를 올려놓은 겁니다.
관제원이 급히 돌덩이를 치웠는데 불과 1분 뒤 승객 116명을 태운 SRT 열차가 이 선로를 지나갔습니다.
철도경찰의 조사결과 소년원을 가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신경주역 관제원 : 열차 탈선시키고 소년원을 가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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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바깥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신월동 한 교회 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40여 명은 빠르게 대피했는데,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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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시도한 30대 대학병원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 6일 새벽 0시쯤 서울 강서구 주택가 차 안에서 랜덤채팅 앱으로 만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신고 4시간 뒤 자택에 있던 의사를 붙잡아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라도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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