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우리 삶에 큰 혁신을 가져올 거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우리 일자리를 줄이거나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거라는 걱정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 대표진들이 한국을 찾았는데, 인공지능 기술은 결국 인간에 이로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GPT는 전 세계에 AI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인간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기대감과 동시에 AI 윤리나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오픈 AI의 샘 올트먼 대표도 AI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 사람들은 진심으로 우리가 다른 한 편에선 (AI의) 잠재적인 단점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인간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갈 거라며 규제가 혁신을 줄이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 저는 기술 발전의 가장 큰 황금기, 경제 발전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환상적일 것입니다.]
AI가 일자리를 줄일 거라는 지적에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종류의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입니다. 몇 가지 예외가 있겠지만 노동시장 변화와 (일자리) 이동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AI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면서 AI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또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AI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어제(9일) 간담회에는 업계 관계자가 1천여 명이 몰릴 정도로 챗GP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오픈 AI 관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AI의 막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한국의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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