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문제로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면서 2월부터 휴강 중이던 경북대와 전북대 의대가 오늘(8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경북대는 예과 2학년과 본과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먼저 진행하고, 다음 주 임상실습부터는 대면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전북대는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출석이 어려운 학생도 고려해 비대면 수업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들 대학은 수업을 더 미루면 계획한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집단 유급 가능성이 크고, 본과 4학년은 국가고시를 치르려면 52주 이상의 실습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수업 재개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지만,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 출석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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