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조국과 악수…공식석상서 5년만에 대면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며 올바른 국정을 펴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법요식에서 조국 대표를 만나 짧은 악수를 나눴는데, 공식석상에서 5년만의 대면이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국민 행복을 기원하며 헌등을 마친 뒤 축사에 나섰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국민과 함께해온 불교계에 감사하다면서, 정부도 불교계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챙겨 국민의 행복을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도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사 전 환담에서는 석가모니불 진신사리 반환 등 '환지 본처'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컸다며, 불교계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김 여사가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반환 논의 재개를 적극 요청해 사리를 모셔올 수 있었다고 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해 가능한 일이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조우도 이뤄졌습니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인사하며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며, 공식 석상에서의 만남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검찰총장에 임명됐던 윤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차담을 함께 했습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의 당사자인 추미애 당선인도 행사에 참석했지만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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