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친 손흥민, 쉴 수 있을까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팀의 대승을 이끌고, 테이핑을 푼 손으로 박수를 치며 유종의 미를 기념했는데요.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하고, 토트넘 36경기와 국가대표 14경기를 뛰며 이번 시즌 무려 50경기를 강행군했습니다.
그러나 끝이 아닙니다.
애프터시즌 투어를 위해 비행기에서 하루 꼬박 자며 지구 반대편 1만7000㎞ 떨어진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시간 22일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현지에서도 너무한 '살인일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자국으로 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조차 "이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 경기 끝나면, 한국에서는 푹 쉴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다음주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할 전망입니다.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 6월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친 몸, 지친 마음, 잠시 달랠 틈조차 없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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