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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속에서 화려하게 폭탄이 터지는 듯한 한 영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 화재인지 축제인지 누리꾼들을 헷갈리게 했는데요. 회색 연기 속에서 화약에 불이 붙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타오릅니다. 마치 불꽃놀이 같기도 하고, 벼락같기도 한 모습입니다. 영국의 더 선을 비롯한 매체들은 이 영상을 첨부하면서 인도 남부 지역의 불꽃놀이 창고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도 있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화재가 아니라 축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처를 따라가 보니 영상을 올린 작가는 '파라메카부'라는 단어와 함께 게시했는데요. '트리수르 푸람'이라는 인도의 축제가 열리는 사원의 이름으로, 작가는 같은 날 여러 축제 영상도 올렸습니다. 한 인도 누리꾼은 화재가 아니라 불꽃놀이였다면서 "초보자들은 인도를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2주 전 불꽃놀이 공장에서 화재가 있던 건 사실이지만 정확한 영상인지는 알 수 없는 겁니다. 화재일까요, 축제일까요? [화면출처 엑스 'nexta_tv'·THE Sun·인스타그램 'akj_camera_man']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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