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어제 공연 관객? 엄마 마음일 것....수 천 만원 앨범 구입하는 팬도 있어"

2024.05.24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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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인터뷰 : 김호중 팬클럽 '트바로티' 탈퇴 회원 A씨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출처 표시) ◇ 이가혁〉뺑소니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어제(23일)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했죠. 일부 팬들의 이른바 '맹목적인 응원'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여론도 있고요, 음주운전을 시인했는데도 공연장에 긴 줄을 선 팬들은 어떤 마음일지? 궁금증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김호중 씨의 공식 팬카페, 이름이 '트바로티' 인데요, 회원수가 15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 회원으로 한때 꽤 열심히 활동을 하다 이번 사건 이후 팬 활동을 멈춘 한 분을 어렵게 인터뷰했습니다. 참고로 이 인터뷰는 김호중 씨 공연이 진행 중이던 어젯밤에 진행됐고, 신분 노출을 우려해 음성을 변조했고, 일부 대목은 편집했습니다. 지금부터 인터뷰 들어보시죠. ◇ 이가혁〉 선생님께서 김호중 가수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팬카페 회원이셨던 거죠? ◆ A씨〉 네네. ◇ 이가혁〉 예 근데 지금은 회원을 탈퇴하셨나요? ◆ A씨〉 네 얼마 전에 탈퇴했죠 ◇ 이가혁〉 예. 탈퇴하신 계기는 아무래도 최근에 있던 이제 음주 뺑소니 사건? ◆ A씨〉 그런 이슈가 타 가수든 배우든 연예인이든 아니면 공인이든 정치인이든 그런 일이 있다고 했을 때 누가 그걸 지지하겠어요. JTBC 〈한블리〉 프로그램을 봐도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피해 입은 사람이 많고 그건 제2의 살인이라고 하는 건데, 그 과정들이 지금 뉴스를 접해도 이게 좀 지나치잖아요. 어떤 본인이 이제 나이가 30이 넘고 하면 자기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거짓으로 계속 일관되고 그래서 이건 좀 아니다. ◇ 이가혁〉 예. 좀 속상하신 기분도 좀 드시는군요. ◆ A씨〉 속상하죠. 그래도 잘 되었으면 하는 친구기 때문에. ◇ 이가혁〉 그럼 선생님께서는 콘서트도 많이 가셨어요? 김호중 씨 콘서트에? ◆ A씨〉 몇 번 갔죠. 갔는데 그게 이제 저는 마음이 그랬어요. 이 친구가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사하러 다니고 하는 그 과거가 굉장히 안타까운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제 시작했는데. 가수 김호중의 활동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가혁〉 과거에 2020년 8월에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됐고 본인이 인정을 했거든요. 액수는 적지만 사과를 했습니다. 그렇게 액수는 크지 않다라고 해명을 하면서 사과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어떠셨어요? ◆ A씨〉 그거를 우리는 그때 이렇게 받아들였죠. 스포츠토토라든가 남자분들 같으면 '그냥 그 정도는 그냥 게임으로 하는 거지'라고 생각을 한 거죠. 주위에 남자분들한테 물어봐도 '그거 뭐 다 하지 않냐'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한 거죠. 그러니까 이 친구가 그동안 살아온 삶이 금전적인 문제든 어디 가서 돈 빌리고 굉장히 없이 살았다는 거예요. 이 삶 자체가 이 재능이 부모가 제대로 된 부모가 케어해 줬으면 이렇게 됐겠나, 진짜 한국을 빛낼 수 있지 않았겠냐 우리 마음이 그때는 그랬죠. ◇ 이가혁〉 예. 이번 사건을 좀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2024년 올해 5월 9일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는데 처음에 그 뉴스를 접하셨을 때 팬 입장에서 어떠셨어요? ◆ A씨〉 이 CCTV를 봤을 때 분명히 내가 보니까 이 택시를 받고 차가 올라갔다 내려왔잖아요. 그럼 100% 음주운전이지 그걸 아니라고 본인은 술잔을 입에 댔다고만 했잖아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이제 저는 막 기분이 나쁜 거지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했는데 이제 경찰 조사받는다. 그때 언제지 저번에 창원 콘서트. ◇ 이가혁〉 예, 주말에 당연히 했죠. ◆ A씨〉 음주운전했다라고 시인을 하는 걸 딱 보고 이 XX 이거 안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왜냐면 누가 봐도 100% 거짓인데 그거를 딱 콘서트 위약금 물기 싫어서 했구나. ◇ 이가혁〉 그런데 이후에 이제 계속해서 하나씩 하나씩 의혹들이 새롭게 제기가 됐는데 하나는 텐프로 유흥업소도 방문했었다. 그리고 메모리 칩을 매니저가 삼켰다. 등등 계속 은폐하려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A씨〉 수준 자체가 너무 떨어져서, 전 진짜 생각하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어요. 이제 이게 정상적인 수준이냐고요. ◇ 이가혁〉 소속사의 대처가 말씀이시죠? ◆ A씨〉 그렇죠. 무슨 쌍팔년도 아니고 안 그렇습니까? 요즘 세상이 어떠세요? 돌아다니면 다 CCTV 있는 거 다 알고 어떻게 하면 다 찾아낸다는 거를 왜 몰라… 바보 아닙니까? ◇ 이가혁〉 결국은 음주운전을 하고서 계속 거짓말을 하는 모습 때문에 실망을 하신 거군요. ◆ A씨〉 그렇죠. 이게 팬을 정말 위하는 행동이었느냐고 생각하면 저는 100% 아니라고밖에 대답 못 하겠어요 이건 팬들을 기만했고 팬들을 이용하고 악용하고 철저하게 그렇게 한 거지 않나. 진짜 소속사 그리고 김호중은 팬을 위해서라기보다 자기의 이익만을 위한 집단이지 않았나 수긍하고 인정할 거는 빠르게 인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숨기고 인정을 해도 그게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옮긴 거고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 오늘도 콘서트를 하겠다. 강행을 하겠다고 하는 부분도 그런 거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가혁〉 네 그 부분도 좀 여쭐게요. 체조 경기장에서 이제 꽤 큰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함께 협동 공연을 하는데, 23일, 24일 이렇게 진행이 될 예정인데 그리고 그 공연장 앞에 첫 1차 공연에 보면 여전히 보라색 옷을 입은 많은 팬들이 줄을 서는 모습도 사진 등이 공개가 됐는데. ◆ A씨〉 근데 그렇게 오신 분들은 마음이 그럴 거예요. 쉽사리 왜 자기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람이 자식을 팽하지는 못하잖아요. 그런 자식 같은 마음에서 그렇게 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 이가혁〉 그렇게 분석하시는군요. 이 사고가 나도 찾아가는 팬들의 심리는. ◆ A씨〉 자기들이 굉장히 아끼고 투자를 하고 온갖 진짜 관심과 시간과 돈을 썼단 말이죠. 그런데 이거를 그 하나 때문에 빠르게 태세 전환하기는 힘들다고 보는 거죠. ◇ 이가혁〉 김호중 씨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고, 또 본인이 이때까지 김호중 씨를 믿고 투자했던 것에 대한 포기가 어려운 것. 그렇게 두 가지 감정들이 든다고 보면 되겠군요? ◆ A씨〉 자기 남편 남자친구이자 아들이자 조카이자 이런 마음으로 다들 그 활동을 하는 거거든요. 이분들의 머릿속에는 김호중에 대한 생각이 딱 그거예요. 자식 아들 남편 이런 거예요. ◇ 이가혁〉 그러니까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그 죄는 밉지만, 사람은 끝까지 계속 좀 감싸려는? ◆ A씨〉 그렇죠. 그것도 있고 아직까지 정식 판결이 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또 관망하시는 분도 있고 여러 부류가 있겠죠. 이번에 그 표도 취소표가 있는 거는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취소했잖아요. 공연 취소를 하고 환불을 받았잖아요. 근데 그 그거를 또 팬들이 다 샀어. ◇ 이가혁〉 그렇죠. 현장 구매. ◆ A씨〉 다 샀어. 이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어디 왜 김호중 이름 알리기 위해서 무슨 저기 성금 이런 거요. 진짜 한 3일만 하면 2억을 모아요. 근데 그거 못할까 그리고 앨범도 사실은 한 사람이 천장씩 사요. 천만 원씩. ◇ 이가혁〉 그래요? ◆ A씨〉 많이는 3~4천도 봤어요. ◇ 이가혁〉 알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탈퇴하신 이유는 어쨌든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시는 거죠? ◆ A씨〉 그렇죠. 저는 그 친구가 앞으로 지금의 본인 잘못을 다 뉘우치고 앞으로도 잘 되는 인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0524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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