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높아진 긴장감에 온라인에서도 서로를 향한 공격이 거센데요.
중국의 CCTV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영상입니다.
타이완섬이 그려지더니 '통일'이라는 붉은 글씨가 크게 드러납니다.
"대만은 한 번도 나라인 적 없고, 앞으로도 아니다"는 말과 함께 "중국은 마침내 완전한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썼습니다.
중국 누리꾼들도 해시태그를 달며 "조국은 통일되어야 한다"는 댓글을 썼습니다.
환구시보 등 언론은 대만 연예인들도 중국 통일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만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우리는 우리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갈등을 추구하지 않지만 피하지도 않겠다"며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독립군은 머리가 부러지고 피가 흐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타이완섬을 둘러싼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웨이보·엑스 'MoNDefense']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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