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로 위를 횡단하고 있습니다.
남미 칠레에서 한 달째 도보행진을 하고 있는 카밀라 고메스 씨의 아들은 근육신경 계통의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요.
아들의 약값을 벌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로스라고스주의 칠로에섬에서 수도 산티아고까지 1천 300km를 걷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5바퀴 도는 것에 버금가는 거리인데요.
이달 말 목적지인 산티아고에 도착할 때까지 35억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53억 원 상당을 모금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주말 목표 액수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고메스 씨는 언론에 "아들에게 실제 약을 줄 수 있게 된다면 그때쯤 쉴 수 있을 것"이라며,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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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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