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30년 뒤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유소년 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작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천16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까지는 소폭 증가하겠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30년 뒤인 2052년 전체 인구는 4천627만 명으로, 지금보다 10% 이상 감소할 전망입니다.
[온누리/통계청 인구추계팀장]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 2개 시도는 증가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인 생산연령인구의 감소폭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작년 3천674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71%를 차지했지만 오는 2052년에는 2천380만명으로 51%까지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울산과 경남, 부산,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됐고,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세종시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0년 뒤 생산연령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재작년 898만 명이었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내년에는 1천만 명을 넘고, 2050년 1천891만 명으로 정점을 찍는 등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2년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이 40.8%까지 치솟는 가운데, 전남(49.6%)과 경북(49.4%) 강원(47.1%) 등은 65세 이상 비중이 50%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 수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에서 2052년에는 94.4명으로 늘어나는 등,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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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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