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최고 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하고 풍산개 한 쌍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19)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양국 관계발전과 미래를 위해 특출한 공적을 세운 푸틴 대통령에게 존경과 신뢰의 가장 높은 표현으로 직접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푸틴 대통령의 얼굴과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등을 그려 넣은 그림을 비롯한 예술작품들과 풍산개 한 쌍도 선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훈장 수여를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불패의 동맹관계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1972년 김일성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만든 김일성훈장은 주로 고위 간부나 공로가 있는 기관이나 단체, 군부대 등 집단에 수여하는데, 외국인에게 준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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