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부터 쿠팡의 멤버십 요금이 오릅니다.
기존 회원의 경우 오늘을 기준으로 돌아오는 결제일에 58% 인상된 요금을 내게 되는데요.
인상 폭이 적잖은 만큼 잔류나, 탈퇴냐, 소비자 반응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쿠팡은 오늘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립니다.
신규 회원에게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쿠팡의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은 예고됐지만, 최근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유통 업계는 요금 인상 이후 소비자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신뢰도가 중요해진 분위기가, 요금 인상에 쿠팡 멤버십 해지를 마음먹었던 소비자들을 붙잡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한편 이런 쿠팡의 요금 인상을 기회로 보는 경쟁 플랫폼들도 있습니다.
G마켓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혜택 구조를 개편했고, 네이버도 10월까지 유료 서비스 회원에게 최대 20%의 적립금을 추가로 주고 있습니다.
다만 영향이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일단 쿠팡이 멤버십 월 회비 인상을 발표한 지난 4월 이후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도 지난 2021년 12월, 쿠팡은 회비를 72% 올렸지만 지난해 말까지 2년 새 멤버십 회원 수는 50% 이상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결국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혜택과 플랫폼 신뢰도, 물가 등이 이번에도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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