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새 수장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선출된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 접경지인 베이트하눈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자시티 시내에 있는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아랍어 성명에서 베이트하눈에서 "강력하고 즉각적인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강경파 신와르가 선출되면서 11개월째인 가자지구 전쟁이 더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7일(현지시간) 자국 텔노프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와르를 향해 "우리는 그를 찾아내 공격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다시 한번 정치국 수장을 교체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도 신와르를 지도자로 내세운 이상 협상테이블에 앉기보다 '무장투쟁'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자국에서 하니예가 암살되면서 위신이 깎인 이란으로서도 강경파 신와르의 등장이 호재인데요.
하니예의 암살로 이스라엘에 보복하려는 이란은 신와르가 이끄는 하마스와 더 견고한 협력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AFP·X 이스라엘군·@papel_em_branco·@IntelCrab·@AvichayAdraee·사이트 예루살렘포스트·와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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