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딸과 함께 일식당을 찾은 발렌시아 부부.
식사 도중 딸이 갑자기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노에미 발렌시아 / 아이 엄마 : 딸이 몸을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벽에 기댔어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말도 어눌해졌어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부는 딸이 마신 사과 주스를 확인했습니다.
부부는 냄새를 맡자마자 와인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대로 응급실에 실려 간 딸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12%,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알고 보니 식당 종업원이 주스 대신 와인을 준 것이었습니다.
식당 측은 '사과 주스'라고 써진 용기 안에 든 요리용 와인을 실수로 내줬다며 사과했습니다.
[노에미 발렌시아 / 아이 엄마 :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음식을 보관할 때 라벨을 제대로 부착하는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으면 해요.]
현지 경찰과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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