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 받는 인천 시민들
(인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온 시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80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별도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마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의 69명보다 13명 늘어났다.
전체 82명 중 물류센터 직원이 63명, 접촉자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이다.
방역당국이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자 등 4천100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이날까지 완료할 예정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사 대상자에는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 중간 하차지까지 이송을 담당하는 '간선기사' 603명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물류센터에 직접 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중 아직 중증이나 위중 상태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쿠팡물류센터 집단 확진을 유발한 감염원에 대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했을 가능성과 함께 별개의 지역감염 사례일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무거운 표정으로 브리핑 이동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 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kjhpr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