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환경부가 전국 14곳의 기후 대응 댐 후보지를 발표한 가운데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강원도 양구군이 대규모 반대 시위를 열었습니다.
강원 양구 지역 주민 2천여 명은 지난 9일 저녁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수입천댐 건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대 추진위원장과 도의원, 군의원 등 7명은 결의문 낭독에 이어 삭발식을 열고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궐기대회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수는 "수입천댐 건설은 청정 자연을 파괴하고 양구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범죄 행위"라며 무분별한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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