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오전 시작됩니다. 토론이 열리는 필라델피아에는 벌써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해리스 대 트럼프 양 측은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ABC 주관 TV토론이 열리는 장소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입니다.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고, 경찰도 추가 배치됐습니다.
대선후보가 된 뒤 첫 토론에 나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전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5일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모의 토론을 실시하는 등 결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의제를 제시할 것입니다.]
토론 시작에 맞춰 현지에 도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세 번째 출마하면서 대선 후보 TV토론만 7번째인 트럼프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라라 트럼프/트럼프 전 대통령 며느리 : 트럼프는 이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오늘 밤, 자신이 집권했을 때 왜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았는지 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해리스는 여성 생식권 문제, 트럼프는 불법 이민 문제로 각각 상대방을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리스가 원하는 검사 대 범죄가 구도가 부각될지, 트럼프가 바라는 초짜 대 관록 있는 정치인 구도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SBS는 미국 대선 최대 분수령이 될 오늘 TV토론을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합니다.
이번 토론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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