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이 대책 마련을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응급의료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정부 여당은 당정협의회를 엽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의료계 반대 등으로 여전히 출범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입니다.
첫소식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총리 대국민담화에는 명절 기간 응급실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과 응급상황시 국민 행동 요령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담화 직전 중대본회의도 직접 주재할 예정인데, 한 총리가 의료대란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내는 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오후 국회에서는 응급의료를 점검하고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할 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한 총리와 이주호 교육부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은 전공의협회와 의사협회 등이 미온적인 데다 여야 입장도 달라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의료단체서 일단 들어와보시고 전혀 여기에 대해 수긍할만 한, 그런게 어렵다 하시면 여기서 탈퇴하시면 되잖아요."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집권당 대표와 정부의 입장이 다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정부 집권 세력의 입장은 뭡니까? 거기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정해달라"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전문의 뜻을 접었다'는 동료 영상을 공유하는 등 협의체 구성에 에둘러 불만을 드러내 이들을 설득하는 게 정치권의 선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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