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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정치권도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지 못했다며 사죄했고, 여야 지도부도 사고 수습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무안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찾았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조문을 마친 최 권한대행은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최 대행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내각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민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하여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인재였다며 현장 수습을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그 일을 못해서…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참담한 모습을 보니까 정말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온 국민들이 우리 유가족들하고 같은 마음으로 다 슬퍼하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빨리 찾아다줘봐요. 찾아라…"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1박 2일간 무안에 머무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무너진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유가족] "일가족이 다 가버렸어요. 어떡해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가 잘 챙겨드릴게요." [유가족] "저희를 비롯해서 다른 가족들도 마음 많이 상했는데…" 여야는 당 대책위와 TF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번 참사를 두고 지역비하가 있어선 결코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7개 광역 단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신영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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