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공의료가 병원 응급실 대기로 인해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을 막지 못하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영국은 공공 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해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 NHS를 갖추고 있는데요.
정부의 재정 긴축과 자본투자 부족 등으로 공공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지난해 만족도가 24%까지 떨어졌습니다.
연 1만 4천 명이 응급실의 긴 대기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요.
이는 NHS가 설립된 1948년 이후 영국군 전사자 수의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공공의료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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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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