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방사포 시험 사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 지도했다며, 김정은 총비서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핵탄두 제조의 핵심 설비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미국 전문가를 북한에 초청해 시설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김정은이 직접 시찰하는 모습을 매체를 통해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생산 공정에 큰 만족을 표시하며, 농축우라늄 생산 설비를 더 늘리고, 신형 원심분리기 도입사업도 계획대로 해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행보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무장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또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신형 방사포 성능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어제 신형 600밀리 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사격시험을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어제 새벽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분석한 결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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