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폭우'라는 말, 익숙하지 않은 조합인데요.
어제 오후 경북 울릉군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울릉도에는 어제까지 이틀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
오늘 새벽까지도 2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한때 기록한 최고 시간당 강수량은 70.4mm.
추석을 앞두고 한여름 장마철 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단어 조합이 또 있습니다.
'추석'과 '폭염'인데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례적인 늦더위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에 중국을 향하는 태풍이 수증기까지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연휴 첫날 아침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25도로 곳곳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내일은 중북부에서도 더위가 점차 고개를 들겠습니다.
서울 한낮기온 30도 예상되고요.
광주 34도, 대구 35도로 남부에서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더위뿐 아니라 빗길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북부에는 내일도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아침까지 서울에도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귀성길에는 평소보다 감속운전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섬을 오가는 귀성객들은 배편을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연휴 기간, 특히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이후에도 동쪽에는 비가, 내륙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요.
추석 당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늦더위는 연휴 후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이슈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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