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군용 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엄청난 폭발로,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는데요. 창고엔 북한산 미사일도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 굉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러시아 군용 창고들이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탄약들이 연쇄 폭발하면서 14제곱킬로미터 지역까지 강렬한 열이 발생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소규모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까지 감지했습니다.
당시 창고엔 북한산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계획이 완전히 준비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도네츠크를 점령한 러시아는 이번 공습으로 가벼운 부상자만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벨로고드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군 점령지 주변으로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빅토르 / 하르키우 주민
"앞으로 어디에서 살아야 할까요. 집이 사라졌습니다. 아내와 딸들, 손자와 살 곳이 사라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 식량 수입 금지 조치를 과거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지원이 강화되는 데 따른 보복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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