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에서 최후의 32인 안에 들며 본선에 진출한 80대 참가자에게 국내외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백발의 도전자, 최순화 씨인데요.
최근 미국 CNN은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인 최 씨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해당 대회는 18세에서 28세까지의 나이 제한이 있었지만,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에 올해부터 내면의 아름다움이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되었고요.
역사상 최초로 나이 제한은 물론, 키와 몸무게 제한이 폐지됐습니다.
덕분에 최 씨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일제강점기인 1943년 태어난 최 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간병인으로 일하다 한 환자의 권유로 72세에 첫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내 유명 패션쇼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어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누리꾼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최 씨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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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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