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의 사람들이 눈을 부릅뜨고 힘차게 발을 구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전통춤 '하카'인데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덴파크 럭비 경기장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 등재를 위해 6천여 명이 동시에 '하카' 공연에 나섰습니다.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전사들이 다른 부족과의 전투를 앞두고 전의를 다지기 위해 추던 춤인데요.
하카는 뉴질랜드 전통문화 유산이지만 지금까지 최대 규모 하카 공연 기록은 프랑스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4천28명이 모여 하카를 춘 기록이었는데요.
이번 행사에 총 6천531명이 참여하면서 뉴질랜드가 기네스북 기록을 가져왔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하카 세계 기록의 명성을 되찾은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뉴질랜드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선보임으로써 깊은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자축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정슬기 아나운서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