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네팔에서 22년 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지난달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무서운 기세로 흘러내린 흙탕물에 마을이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의 폭우가 내려,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우량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수해로 총 198명이 숨졌고, 26명이 실종,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막히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면서 식료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요.
수력 발전소, 송전 시설 등도 파괴되면서 전력 공급도 어려워졌습니다.
네팔에서는 매년 몬순 시기에 산사태와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일부 지역에 저기압이 계속되면서 몬순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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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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