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티몬, 위메프 경영진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큐텐 경영진이 최소 약 1년 전에 큐텐그룹의 정산 불능 상태를 인지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큐텐 재무본부장 이 모 씨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주변에 '티메프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도 올해 초부터 판매자들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상황을 알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티몬과 위메프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구 대표가 이러한 상황을 보고받고도 티메프 상품권 할인 판매를 계속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구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이 금융감독 당국에도 반복적으로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회사 상황을 속여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대표는 지난 7월 국회에 출석해 미정산 사태를 2024년 7월 12일에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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