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터넷 언론사 기자와 통화한 내역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거라며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대통령실은 김 전 행정관과 친분이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과 무관한 만큼 더더욱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박상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상조사는 필요하다. 다만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형식에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진상을 밝히되 당대표가 본인에 대한 공격이잖아요. 사주의 공격 대상이 본인이잖아요. 본인 거를 가지고 저렇게 공개적으로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형태. 그렇게 됨으로써 이게 상대적으로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이 좋아할 그런 이슈가 돼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도 이게 개인의 일탈인 거는 맞다. 또 김대남 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그런 측면이 강한 거 아니냐. 진상은 모르겠다. 다만 이 부분을 잘 따져봐야 된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나 측근들은 계속 이게 구조적이다, 그리고 한 건이 아니지 않겠냐. 그 배후가 있다, 자꾸 이런 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게 마치 여여 갈등으로 비치는데 한동훈 대표 측 주장을 보면 이게 좀 민주당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면도 있어요.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랄지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격을 보면 개인 문제를 가지고 저렇게 좀스럽단 표현에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좀생이 같다는 표현도 하고. 나경원 의원도 이게 누가 좋을 행동이냐 이렇게 지금 하면서 이 문제의 본질이 여여 갈등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좀 더 은밀하고 비공개적으로 한 뒤에 그 결과를 가지고 근거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해야 될 시점이 아니겠냐, 저는 이렇게 보고. 또 하나, 무엇보다도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 지금 SGI보증보험에 억대 연봉을 받고 그 자리를 안 내놓고 있잖아요. 이게 이해가 안 가요. 선거취 정리부터 해야 한다. 스스로 정리하라고 그러는데 이런 사안에서는 스스로 정리가 안 됩니다.
◇앵커> 스스로 정리하라고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혔었죠.
◆박상규> 본인은 안 물러나겠다고 하죠. 꿀단지 얘기 나오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좀 더 은밀하게 비공개로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을 해 주셨어요.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저는 그런 문제는 본질은 아닌 것 같아요. 왜 한동훈 대표가 본인에 대한 공격인데 이렇게 발끈하냐, 이런 비판인 것 같은데요.
◇앵커> 홍준표 시장이 좀생이 같다,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 지시를 하느냐. 나경원 의원은 해당행위라고 했어요.
◆최창렬> 저는 그런 식으로 비판을 할 건 아니라고 봐요. 한동훈 대표가 방식의 문제일 수 있어요. 나중에 조사한 다음에 어떤 논거가 밝혀지면 그때 얘기할 수 있는 거고. 한동훈 대표가 이게 진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으면 본인이 진상조사 지시할 수 있다고 봐요.
나경원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너무 강하게 한동훈 대표를 비판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여당 내에서의 진영 논리, 여권의 균열은... 균열이라는 말도 맞지 않을 정도로 거의 충돌양상이라고 봐요. 그런 게 나타난다고 봐요.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관계가 험악한 관계가 아니라면 이렇게 지적도 안 하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나경원 의원도 그렇고 말이죠. 그래서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의 이런 행태가 이해는 안 가요. 개인의 문제인 건지. 이게 대통령과의 어떤 친분을 배경에 두고 한 것인지, 김대남 전 행정관이 얘기한 거에 의하면 어느 한 구절을 보면 자기가 윤 대통령 당선 시절에 자기가 같이 만났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모른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건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없죠. 게다가 김대남 전 행정관이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자기가 찍어서 갔다, 이런 비슷한 얘기도 했어요. 그렇지 않다,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만.
◇앵커> 서울보증보험의 지인이 추천을 해서 자기가 지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최창렬> 그게 여권이나 야당이나 지난 정부도 마찬가지고 하나의 전리품처럼 되어 있어요. 그건 정말로 고쳐야 하는 건데 낙하산 없애겠다고 한 게 누구입니까? 다 과거 대통령도 그랬고 지금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공약했지만 공허한 얘기가 아니에요. 과거나 지금이나 대통령실에 있었거나 과거에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들, 그런 자리 가는 거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렇게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지인이 추천해서 갔다? 그건 제가 볼 때는 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게 상식이에요. 그 부분도 반드시 밝혀야 됩니다. 아까 말씀처럼 우리 박상규 평론가께서 좋은 말씀하셨는데 그만둬야죠. 이렇게 물의를 빚고 있는데. 여당, 여권의 영향력으로 여기를 갔다고 보는 게 상식 아니겠어요, 본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자리를 내놔야 되는 거죠.
이걸 잘못 대통령실이 압박을 하면 직권남용이라고 하기 때문에... 본인이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데 여권이 어떻게든 영향력을 행사해야죠. 원래 그런 거 아닙니까?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도 문제가 되면 본인이 그만두죠. 그러나 그 속에서 다 어떤 영향력이 작동되면서 그만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말이 되나요?
◇앵커> 그만두면 이 논란이 일단락될까요?
◆최창렬> 일단락되지는 않지만 일단 거취를 결정해서 그만두게 해야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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