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현지시간 7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글입니다.
"경합주 유권자 한 명을 추천하면 누구나 47달러(약 6만3000원)를 받는다. 돈 벌기 쉽다"고 썼습니다.
청원서 서약에 동참하도록 권유하면 47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와 총기 소지 권리를 보장하는 제2조에 대한 서약입니다.
사실상 친트럼프 성향의 지지자들을 끌어내고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미연방법상 표를 사고파는 건 범죄이지만, 청원서에 서명하거나 서명을 권유하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는 건 불법이 아닙니다.
머스크가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팩'에서 기획한 건데, 유권자 10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돈은 머스크가 댑니다. 100만 명이면 4700만 달러, 우리 돈 약 632억4800만 원입니다.
머스크는 보수 정치 평론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의 승리에 '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배하면) 저 감옥에서의 형량이 얼마나 나올 것 같아요? 제 아이들을 볼 수는 있을까요? 모르겠어요.
미국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남은 4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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