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산모들, 산후조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중국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산모의 퇴원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겨울용 롱패딩에 얼굴은 마스크, 머리엔 털모자까지.
웬만한 추위에도 끄떡없을 차림새인데, 그런데도 부족한 걸까요?
이번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을 뒤집어 씌웁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는데, 산모가 앉은 곳, 자세히 보니 의자를 고정시킨 사다리입니다.
밀고 가던 남성들, 복도를 지나자 마치 가마꾼인 양 각각 귀퉁이를 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데요,
영문을 모르는 주위 사람들, 그저 신기할 따름이죠.
산모는 이 상태 그대로 승합차 화물칸에 탔고요.
가파른 계단도 문제없습니다.
거침없이 오른 끝에 집 안까지 도착했습니다.
이 여성, 최근 병원에서 제왕 절개로 출산을 했고요.
가족들은 산모가 찬바람을 맞지 않게 합심해 이렇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산후조리가 중요하다지만 "비닐까지 씌운 건 지나치다"는 의견과 "남편의 아내 사랑이 대단하다"는 의견 등 누리꾼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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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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