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창원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정석 기자, 검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창원지검 청사는 이 시각까지 불이 켜져 있습니다.
수사팀을 보강한 검찰은 명태균 씨 조사를 앞두고 막바지까지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먼저 명태균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9천만 원을 받았는지 또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명 씨는 오늘 변호사들과 만나 내일 소환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내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체증거'라는 제목이 적힌 녹음 파일 2개를 녹취록으로 작성하고, 미래한국연구소 관련 등기증명서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앞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병원비 명목으로 2천만 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런 명 씨의 주장에 대해서 강혜경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죠?
◀ 기자 ▶
어제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강혜경 씨는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질신문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
"거짓말을 하고 계셔서 일단 본인들도 조사를 정말 진실 되게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거짓말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네. 네. 피할 이유 없고."
강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해왔는데 검찰이 내일 명 씨 조사로 얼마나 의혹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영상취재: 손원락(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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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손원락(경남)
부정석 기자(boo@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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