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상복합 건물서 화재로 21명 병원 이송…연기 흡입
[앵커]
어제(11일) 오후 6시 30분쯤 인천 한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대부분 4층 요양원 입소자들이었는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고,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한 건물 입구가 연기로 가득합니다.
지하에서 불이 나며 연기가 새어나오자.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등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마트와 당구장, 헬스장 등 상점 20여곳이 입주해있던 상황.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28분쯤 이런 신고를 받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과 함께 구조에 나섰습니다.
90대 여성 등 21명이 연기 흡입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는데, 대부분 4층 요양원 입소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요양원 입소자 22명은 안전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는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32분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제 불이 사우나가 아닌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kua@yna.co.kr)
[영상취재: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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