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트럼프 당선인, 2기 외교안보팀 키워드는 '반중국'
트럼프 2기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직위 인선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인사 키워드는 '반중'과 '충성파', '플로리다'로 요약됩니다.
인선에 입김을 행사하는 인사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외교 사령탑인 국무부 장관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2016년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와 비난을 주고받았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도전했을 땐 부통령 후보로도 고려했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워진 인물이죠?
국가안보보좌관엔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 의원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왈츠 의원은 그린베레 참전용사로 아프가니스탄,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장 경험이 풍부한 특수전 부대원 출신을 선택하면서 안보 기조를 보여주려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와요?
루비오 의원과 왈츠 의원 모두 '트럼프 충성파'로 꼽힙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땐 별다른 인연이 없더라도 평판이나 추천 등에 의지해 외부 전문가를 기용한 것과 달리 이번엔 충성심이 검증된 정치인들을 기용하는 흐름인데요.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두 사람 모두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대로 두 사람을 외교·안보 라인의 '투톱'으로 기용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중국 견제를 대외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까요?
또 하나 공통점이 보입니다. 루비오 의원, 왈츠 의원 모두 플로리다가 지역구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인선이었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수지 와일스도 플로리다에서 대부분의 정치적 경력을 쌓았잖아요. 플로리다와 인연 있는 인물들이 인선에서 두드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부비서실장에 임명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 공약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남은 참모진 역시 충언파 보다는 충성파로 채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쓴소리를 하는 인물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인사 조언을 구하는 핵심 참모들에게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의 관계가 더 끈끈해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CNN 소식통들은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홀딱 빠졌다"고 묘사할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이해 충돌 문제로 머스크가 공식 직책을 맡지 않고 외부에서 입김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머스크의 정치 영향력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런 가운데, '실세'로 떠오른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기 행정부에 합류하지 않고 벤처캐피털회사에 들어간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공식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막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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