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호위무사부터 뮤지컬까지…15년 연기 인생 송재림
[앵커]
배우 송재림 씨가 향년 3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달까지도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는데요.
그의 연기 인생 15년을 신새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9년 패션 모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우 송재림.
첫 지상파TV 드라마 출연작인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역을 연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역할을 통해서 그리고 매번의 작품을 통해서 기본적이고 안정적이며 그리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 너무 한정적이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송재림은 이후 '환상거탑' '투윅스' 등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했고, 2013년 영화 '용의자'를 비롯해 '터널 3D' 등 주조연을 넘나들며 스크린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톡톡히 쌓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자신이 가진 프레임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며, 연극 '와이프'와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로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내가 나와야 할 벽장 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 그리고 있다고 해도 내가 나오기 싫으면 안 나와도 돼."
또 고인이 촬영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홀로 활동했던 그는 SNS를 통해 "긴 여행 시작"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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