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에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고강도 관세 정책을 공약해왔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6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이 같은 고강도 관세 정책이 중국과 유럽에 직격탄을 가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공화당이 상원뿐 아니라 하원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면서, 트럼프의 정책이 그대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도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다만 강달러가 지속되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보다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 대선 국면이 완전히 끝나면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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