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키워드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트럼프 암초 넘어라!…'미국통' 앞세운 현대차,
현대차가 미국에서 신차를 발표했는데, 차 못지않게 눈길을 끈 건 새로 내정된 CEO였네요.
[기자]
네, 현대차 창립 57년 만에 첫 외국인 대표이사가 탄생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 내정자가 미국 LA에서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차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로 전기차 시장이 위태롭다는 평가 속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내정자 : 현대차 그룹은 2030년까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연간 글로벌 매출 550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 기업에서 외국인 대표이사가 아직은 낯설지만,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현대차가 트럼프 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숨겨진 카드가 더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입니다.
미국 정부에서 동아시아와 한반도 전문가로 활동해온 성김 전 대사는 올해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합류했는데요.
오바마 정부부터 트럼프 1기, 바이든 정부까지 걸치며 두루 등용된 인물입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른바 '미국통'이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역시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대응 성격이 큰데요.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IRA법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전기차 세액공제 역시 줄어들 수 있고요.
또, 친환경 규제까지 축소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해온 현대차의 입지가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제는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인데, 대책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현대차는 주저하지 않고 전동화 시대를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잠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전동화는 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건데요.
일단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성이 있죠.
아까 들으신 것처럼, 무뇨스 차기 사장 역시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다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현대차의 사업 기반이 세제혜택이 기준이 되는 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수소차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차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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