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내린 폭설은 매일 유치원이나 학교를 오가야 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겐 더욱 위험한 위험한데요.
경기도의 경우 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검토하라는 도 교육청 공지에 따라 천2백여 개 유치원·학교가 휴업했는데, 학교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로 들어가는 길에 눈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 진입도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평소 같으면 학생들로 가득할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학교로 오가는 길이 모두 눈에 뒤덮여 휴업을 선택한 겁니다.
[이석 / 수원 창현고등학교 직원 : 많은 폭설이 내려서 정문과 후문 진입로가 다 막혀 있어 지금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고, 급식 또한 지금 불가합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중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 운동장은 눈 때문에 온통 하얀색으로 변했습니다.
[배정환 /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 : 제가 안전과에서 근무한 지가 좀 됐는데 이렇게 눈이 저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와서 사실 저희도 대책을 세우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7시 반쯤 각 교육지원청과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천2백여 곳이 휴업했고, 370여 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급식실로 향하는 통로 지붕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학교 60여 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등교 시각이 임박해 뒤늦게 휴업 공문을 보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도 교육청은 전날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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