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공천 개입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오늘 기소할 전망입니다.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서 명 씨의 허위 여론조사가 활용 됐는지를 수사해온 검찰은, 김 전 의원 외에 다른 공천 과정에서도 의심스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개입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 (지난달 15일)
"(오늘 심사에서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셨습니까?)…."
창원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 기소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는 공천을 도운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김 전 의원으로부터 7600여만 원을 받는 등 혐의로 지난달 15일 구속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서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7개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영장에는 7개 공천에 관해서 보는 것으로 되어 있기는 한데요. 핵심은 여전히 명태균, 김영선에 대해서 잡혀 있는 것으로…"
그런데 김 전 의원 외에 다른 공천과 관련해서도 이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공천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는 명태균 리스트라며 27명의 전,현직 정치인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는데 썼다는 이른바 '황금폰'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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