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잠시 후 대국민 담화…생중계로 전향적 사과 전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대국민 담화에 나섭니다.
지난 3일 선포란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입장 설명과 대국민 사과 등이 담길 예정인데요.
잠시 후 생중계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이 잠시 후 10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공식 공지를 통해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 야권의 탄핵 공세 속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계엄 선포의 취지를 밝히고 전향적인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3대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4일 새벽 해제한 뒤 줄곧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추가 담화로 대국민 사과를 검토했지만, 당과 긴밀히 협의하며 국회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선회했는데요.
이후 어제도 한 대표와의 면담 뒤 직접 대통령실 회의를 주재하며 담화를 검토했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인 체포 지시 등에 관한 증언이 이어지고 논란이 불거진 이후, 어떤 식으로든 서둘러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도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입장을 발표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국회 탄핵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전망입니다.
만약 탄핵안이 가결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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