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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명백한 내란의 공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은 군사 쿠데타를 도모한 것이 명백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 배제를 위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할 뿐만 아니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사실상 방해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계엄을 방조한 국무회의도 문제"라며 "포고령이나 계엄의 내용이 헌법과 계엄법에 위반되는 게 분명한데, 이를 제지하지는 못할망정, 그에 동조한 국무위원들 모두 내란의 공범, 최소한 내란 방조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런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중"이라며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유고하면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대행하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국정을 하겠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거야말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또 다른 쿠데타 아닌가"라며 "지금 윤석열의 배후 조종으로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 없이 총리와 여당 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숨어서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그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2차 내란 행위"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주범, 군사 반란 주범 윤석열은 즉각 탄핵되어야 한다"며 "12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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